2008년 06월 12일
늑대와 향신료 전반적인 소개 및 간단한 리뷰 (네타 無)

<호로와의 첫만남, 그리고 그들의 가까워짐을 그린 1권. 서장의 묘사가 매우 인상적이다>
5권 리뷰한 김에 전체적인 평을 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본 라이트노벨 중에서는 상당한 수작.
읽다보면 작가가 중세 상업에 대해서 매우 연구를 많이 했다는 걸 알 수 있을만큼
경제 얘기가 많이 나온다. 어중이떠중이가 대충대충 쓴 소설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이해력이 딸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끔씩은 책을 집중하고 봐야 할때도 ㅡㅡ;;
(환타지 소설도 그렇지만 대개의 라이트노벨 소설의 경우 복잡한 내용은 넘겨 읽기 마련. 그래도 이해에는 문제가 없으니까
하지만 늑향의 경우에는 워낙 그 복잡한 경제 내용이 소설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다보니 넘겨 읽을수가 없다...)

<상인으로서 위기에 빠진 로렌스,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 더욱 성숙해지는 둘의 관계를 그린 2권>
게다가 로렌스 - 호로 이 두 커플의 대화는 가끔 보면 내가 너무 어린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비 꼬고 복잡하게 전개되는 경우
가 너무 많아서 따라가기 힘들때가 있다.
(상대방의 의중을 읽는데 이게 과연 가능한걸까. 가능하다면 내가 그렇게 바보 천치라서 나한테 어려워보이는걸까 하는 자괴감;;)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니 읽고 나서 생각보다 단순한 정보에 단순한 대화라 실망했다고 글쓴이를 비방하진 말길;

<사랑의 라이벌 등장?! 오해로 인해 뒤틀린 둘의 관계.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가 된다는 교훈의 3권>
여하간 라이트 노벨의 포인트는 순수문학과 같은 문학성이나 작품성보다는 재미에 있는데 (철학서가 아니니까)
늑향은 지나치게 재미에 치중해서 속된 말로 가벼워 보이는 대다수의 라이트 노벨과는 차별화 된다고 감히 말할수 있다.
다른 라이트 노벨은 등장인물들의 과장되다 못해 비현실적인 반응을 통해 억지로 흥미를 이끌어 내려했고
독자들의 눈에 안쓰러워 보일 정도였다. (물론 모든 Lt 소설이 이렇다는건 아니지만 대다수의 상업 소설들이 이런 맥락을 취한다.)

<조금 밋밋하였지만 3권 이후 더욱 성숙해진 둘의 신뢰와 애정을 확인할수 있었던 4권>
하지만 늑향은 좀 과감하다 싶을 정도로 전문적인 경제 지식을 다루면서 내용을 진행해나간다.
게다가 로렌스와 호로의 대화를 읽다보면 알 수 있듯이 둘의 반응은 다른 Lt 소설에 비해 지극히 현실적이고 정상적이다.
이것이 내가 늑대와 향신료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
소설이 수준의 척도에서 보자면 10점 만점에 9점 정도를 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
재미만을 본다면... 로렌스와 호로의 사랑 얘기로 국한되는데 호로의 모에스러움 때문에 대략 7점 정도를 줄 수 있다.
(너무 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전투씬이나 액션에 익숙한 독자층에게는 이 정도 어필밖엔 할수가 없다)
결국 총합으로 본다면 8점짜리 소설. 사서 봐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일러스트도 꽤나 훌륭한데다 나름 내 취향이라 소장성이 있기에 과감하게 질렀다 (ㅠㅠ 돈이 나가는 소리가 들려오는듯하다;)
P.S.) 표지에서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이 소설은 경제소설을 가장한, 호로의 모에스러움을 강조하는 중세배경의 연애소설이다 -_-
불쌍한 훈남 로렌스는 표지에 보이지도 않는다.
# by | 2008/06/12 07:04 | 소설 리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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